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직원 감정 보호에 앞장서…‘감정노동자 보호 제도’운영
  • 김은미
  • 등록 2023-11-13 09:20:01

기사수정
  • 감정노동 직원 대상 ‘감정노동자 보호 제도’ 실시…팀장, 부서장 40명 ‘감동보호자’ 지정
  • 악성민원 발생 시 직원 보호 적극 개입, 피해 예방하고 감정 회복 도
  • 감동보호자 교육, 감정노동자 보호 서약, 응원문구 공모 추진…직원 보호 앞장서 행복한 일터 조성

영등포구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자가 직원 감정 보호에 앞장서는 ‘감동보호자 지정‧운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청 별관에서 진행한 `감정노동자 관리자 교육`

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구 직원 중 감정노동을 겪고 있는 직원이 1천여 명에 달한다. 인허가, 고충민원을 담당하는 많은 직원들이 폭언, 폭행, 과도한 사과 요구, 분풀이에 노출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구는 구청, 동 주민센터의 민원업무 담당 팀장, 부서장 40명을 ‘감동보호자’(감정노동 보호자)로 지정했다. ‘감동보호자’는 직원이 감정 피해를 입으면 그 즉시 직원을 민원인과 분리하고,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시간 보장과 감정 보호에 적극 힘쓴다.

 

구는 ‘감동보호자’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10일, 구청 별관에서 감동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팀장, 부서장 등 관리자가 직원 감정을 공감하고, 감정 보호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감동보호자’ 역할, 감정노동자 보호법, 악성민원 대응법, 감정노동 피해 예방법 등을 전달했다. 또한 ‘감동보호자’가 관리자로서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고, 직원이 감정노동 피해를 입었을 때 적극 개입할 것을 다짐하는 ‘감정노동자 보호 서약’도 실시했다.

 

아울러 구는 전 직원 대상 ‘감정노동자 응원문구’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당선된 응원문구 10건을 행정 시스템에 공유하여 감정노동을 겪는 직원을 격려하고, 감정노동 존중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구는 공공부문 감정노동 인식 개선과 권리 보호를 위해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감정노동자 인식개선 교육, 힐링 강좌, 심리상담, 집단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대민행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직원 감정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 직원들이 존중받고 웃음이 넘쳐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4.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5.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