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 조합직접설립 주민 동의 5% 남아
  • 홍진우
  • 등록 2023-10-18 10:20:01

기사수정
  • 소유자 동의율 75% 확보해야 공공지원 가능, 현재 70%
  • 조합직접설립 시 2년 내 가능, 남은 동의율 확보 후 연내 절차 착수
  • 현장지원센터, 설명회, 1대1 방문 등 구 소통 노력 결실 앞둬

중림동 398번지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직접설립`이 목전이다.

 

중림동 주민설명회

중구는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조합직접설립 동의율이 7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동의율 75%가 되면 구는 조합직접설립 지원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지난달 14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구역 면적은 2만8천315㎡로 최고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791세대가 들어선다. 지하철 충정로역(2호선)에 바로 접해 있고 10분 이내면 도심부에 진입할 수 있는 요지 중의 요지다.

 

2020년 3월 재개발사업에 첫발을 들인 지 3년 만에 구역 지정까지 왔다. 다음 단계는 재개발조합 설립이다. 중구는 조합직접설립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을 모색한다.

 

조합직접설립은 기존 절차에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조합 설립까지 드는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조합장 선출까지 정비업체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통상 조합 설립 소요기간이 평균 5년인데 반해 2년 내로 조합을 만들 수 있고 사업비용도 아끼게 되니 주민 입장에서는 `모르면 손해`인 제도다.

 

그동안 중구는 조합직접설립 동의율을 올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들였다. 구역 내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제도를 알리고 주기적으로 설명회와 아카데미를 열어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여기에 구역 내 거주하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와도 일일이 연락하고 경우에 따라선 1대1 가정방문까지 감행하면서 `그물망 소통`을 펼쳤다. 그 결과 1년 전 49%에 머물렀던 동의율을 7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중구는 지난 11일 저녁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직접설립을 주제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비사업 모범생으로 통하는 관내 신당10구역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주민들의 의지를 북돋았다.

 

현재 신당10구역은 조합직접설립 절차에 들어갔고 매우 이례적으로 36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75%)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신당10구역은 조합직접설립도 1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는 남은 동의율 확보에 매진하여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사업도 연내 조합직접설립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추진위원회에서의 주민 간 알력 다툼으로 재개발사업이 표류되는 경우가 수없이 많은데 이는 선량한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중림동 398번지 재개발은 이런 갈등 없이 일사천리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의율 달성에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단결된 모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4.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5.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6.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7.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