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맹성규 "국토교통부 R&D 예산 전년 대비 10.05% 감소"
  • 이성헌
  • 등록 2023-10-06 09:50:01

기사수정
  • ‘한국형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성향상기술개발R&D’ 88.8% 감소
  • 사이버공격 대응 관련 R&D예산, 시행 2년차임에도 75% 감소
  • 맹성규 의원, "미래와 안전 위한 투자 마저 소모적 정쟁되서는 안돼"

윤석열 정부가 연구 카르텔 타파를 주장하며 국가 R&D 예산을 16.6% 줄인 가운데, 국토교통부 R&D 예산도 전년대비 10.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시행되던 ‘한국형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성향상기술개발 R&D’사업과 국민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사이버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암호화사이버위협대응기술개발사업(R&D)’예산의 감소폭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4년 R&D예산은 총 82개사업 4,172억 900만원으로 이는 전년도 R&D 예산 4,696억 9,400만원에서 10.05%가 감소한 수치이다.

 

이중 전년대비 88.2%나 감액된‘한국형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성향상기술 개발 R&D’사업은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69번,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 예산의 일환으로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6억 8천만원에서 8억 6,400만원으로 감액되었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예방 안전기술 개발과 더불어,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개정으로 어린이 통학버스는 경유차 운행이 불가능해 전기차 개발이 시급함에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이다.

 

‘암호화사이버위협대응기술개발사업(R&D)’은‘도로교통 분야 포함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 및 국가주요시설 등에 대한 암호화 사이버공격이 확산 추세이므로, 주요 대국민 서비스ㆍ인프라를 운용 중인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으로 2023년에 20억이 처음으로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4년 예산안에서는 75%가 삭감된 5억원이 반영되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중기재정계획상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23년 20억을 시작으로 24년 25억, 25년 25억 26년 25억, 27년 20억 등이 편성될 예정이었다.

 

맹성규 의원은 “대통령의 ‘연구카르텔’말 한마디에 어린이 안전이나 국민의 안보와 관련된 R&D예산마저 연구카르텔이 되고 있다”면서, “해당 예산들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시급한 예산임을 감안하면, 대규모 삭감이 아닌 시행 가능한 수준으로의 원상 복구가 시급한 사업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맹의원은 “국민의 안전이나 미래를 위한 예산마저 세수부족을 핑계로 볼모로 잡혀서는 안될 것”이라며, “예측가능한 예산 편성을 위해 5년 단위로 예산의 적정성을 원점 재검토 하는 ‘영기준예산’제도 등을 도입해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예산 관련 논란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2. 양양을 뜨겁게 달군 ‘2024 KCF BMX YOUTH CUP 1’ 성황리에 개최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6월 16일(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 BMX 선수들의..
  3.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 시동…국민 편의성 증대 전망 내년 5월부터는 행정심판을 청구하려는 국민 누구나, 하나의 창구를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심판 시스템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조세심판원,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4.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감성돔 30만미 방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감성돔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이날 방류 행
  5. 광주시교육청,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6. 평택시, 내리문화공원으로 수국 구경 오세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7. 금천구 인권정책, 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만든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지난 6월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인권취약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