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올해 상반기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51건이 선정돼 국비 69억 9천만 원, 도비 31억 1천만 원 등 총 101억 2천1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국도비 확보액 26억 원 대비 4배가량 증가한 액수로, 상반기 확보액 기준 역대 최고이다. 선정 건수도 전년 34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도비 확보 T/F팀을 매주 운영하는 한편, 각 부서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 사전 컨설팅 도입, 연구용역을 통한 국도비 확보전략 수립 등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 전략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국세와 지방세 징수실적이 저조해 재정 감소가 우려는 되는 상황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선 8기 공약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상반기 확보한 국도비를 통해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공원 조성,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모별로 5억 원 이상 대규모 공모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12억 원)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7억 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사업(5억 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8억 원) 등이며, 1억 원 이하 소규모 공모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신중년 일자리사업 ▲주거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 등이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상반기 공모사업 이외에도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4억 원, 지난 3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 9천만 원 등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사업은 광명3동 공공복합청사 신축공사(10억 원), 광명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사업(8억 원),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 기능 보강사업(4억 원), 안터생태공원 교육센터 리모델링(2억 원) 등 4건이다.
지난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맞손토크를 통해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은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0억 원), 공공건축물 에너지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8억 5천만 원), 시민체육관 태양광 발전장치 설치 사업(4억 5천만 원), 가로수 사이 띠녹지 조성사업(5억 원), 주민안전 방범용 CCTV 설치(19억 원), 영유아체험센터 설치(10억 원), 감염병대응센터 건립사업(6억 8천700만 원) 등 1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