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3분기 매출 5조9485억, 영업이익 3695억원 기록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8-11-02 11:35:29

기사수정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증가, 영업익 2.1% 감소, 순익 18.2% 증가

KT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KT가 2018년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선 요금할인과 콘텐츠 서비스구입비 등이 증가하면서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유무형자산손실 감소 영향으로 18.2% 증가했다. 통신시장 환경의 변화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감소했지만 데이터 요금제 혁신에 따른 무선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지고 기가인터넷·IPTV 우량 가입자도 늘어 실적을 떠받쳤다.


구 회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5조986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0% 감소한 32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사업별 매출을 구 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무선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미디어·콘텐츠 분야와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감면 영향이 더해지며 무선 서비스 매출이 1조6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직전분기대비 0.6% 감소했다. 하지만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는 직전분기대비 20만4000명 순증했다. 고객의 데이터 이용패턴에 맞춰 혜택을 늘린 ‘데이터ON’ 요금제, 해외에서도 국내통화료가 적용되는 ‘로밍ON’ 요금제와 같은 혁신적 서비스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 증가의 밑거름이 됐다. 고객혜택을 강화한 서비스로 가입자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 사업에서는 기가인터넷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출시된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3분기(9월 말) 기준 470만을 넘었으며 이는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4%에 해당한다. 초고속인터넷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7%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 영향으로 유선사업 전체 매출은 전분기대비 0.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5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서비스는 우량 가입자 비중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77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매입이 늘고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82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에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6520억원을 나타냈다.

KT는 유선에서 국내 최초 10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무선에서는 5G를 준비하며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5G 오픈랩(Open Lab)’을 열어 중소·벤처기업들이 5G 관련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 2020년까지 약 1000여 파트너로 협력을 확대해 5G 서비스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는 9월 기준 115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플랫폼 기반 키즈·교육 콘텐츠, 호텔, 커넥티드카 등 서비스간 융합을 촉진했다. 또 기능적으로는 음성UI를 강화하여 ‘말로 다 되는 TV’를 선보이는 한편 말로 제어하는 가전제품을 늘리고 목소리만으로 가능한 쇼핑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이 체감하는 실생활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Micro Energy Grid)’을 중심으로 생산-소비-거래 3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윤경근 CFO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5G, 10기가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ICT융합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2.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