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주변 상권 유동인구·매출 변화 연구결과 공개
  • 김승희
  • 등록 2023-09-20 11:56:10

기사수정
  • 서울시 66개 대형마트 주변(반경 1Km) 상권 의무휴업일 vs 정상영업일 분석
  •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카드 매출액과 통신사 생활인구 변화 분석
  • 의무휴업일에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감소, 온라인유통업의 매출 증가

서울신용보증재단(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는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 제도가 11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형마트 주변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마트 매출감소와 주변 상권 및 온라인유통업에 미치는 영향 (자료=서울신묭보증재단 제공)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 제도가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소상공인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대·중소유통 상생협력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 연구는 서울시에 분포한 대형마트 총 66개를 대상으로 4개년(2019.1.1.~2022.12.31.)의 일별(day) 카드매출액과 통신사의 유동인구(생활인구) 빅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했다.

 

먼저 대형마트와 인근 상권의 매출액과 유동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대형마트 매출변화는 연초(1월)와 명절(설, 추석)에 매출액이 높지만 COVID-19 발생 이후, 감소 추세로 2022년까지 회복되지 않았다.

 

주변 상권 생활밀접업종의 경우, 생활밀접업종(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의 매출액은 명절에 높고, ’20년~’21년에 낮게 나타났다.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변화는 대형마트 1km 이내 유동인구는 COVID-19 발생 이후 ‘20년부터 감소하여 ’22년에도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온라인유통업의 매출액 변화는 온라인유통업 매출액은 COVID-19 발생 이후인 2021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하여, 2022년까지도 꾸준히 높은 현황을 보였다.

 

대형마트 휴업이 주변 상권(주요 업종별)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주변 상권 생활밀접업종의 매출액은 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 주변 상권 생활밀접업종(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의 매출액은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의 매출과 비교하여 1.7% 감소했다.

 

온라인유통업의 매출액은 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 온라인유통업의 매출액은 영업하는 일요일에 비해 13.3% 증가했고, 대형마트가 휴업한 다음 월요일의 온라인유통업 매출은 영업한 다음 월요일의 매출에 비해 19.1% 증가했다.

 

대형마트 휴업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 대형마트의 휴일 휴업으로 인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생활밀접업종(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는 대형마트 휴업 일요일의 유동인구는 영업 일요일보다 0.9% 감소했고, 매출액은 휴업 일요일 생활밀접업종의 매출액은 영업 일요일보다 1.7%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휴일 의무휴업은 휴업 당일과 익일 주변 상권 온라인유통업의 매출을 증가시켰다. 온라인유통업은 대형마트 휴업 일요일 13.3% 증가, 휴업 직후 월요일 19.1% 증가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이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계기로 대형마트 주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맞춤형 지원정책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