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만금 잼버리 지원에 약 7700명 지방공무원 차출돼
  • 이성헌
  • 등록 2023-09-06 12:49:44

기사수정
  • 지난 새만금 잼버리 숙소 이동 및 K-POP 콘서트 지원 위해 지방공무원 대거 차출
  • 지역별로 서울, 경기, 전북, 인천, 충남, 충북, 대전·세종 순
  • 송재호 의원, “행사 계획, 대응 방식 주먹구구...체계적인 매뉴얼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행안위)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태풍 대비 등으로 인해 7,729명의 지방공무원이 차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8월 2일부터 시작된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 대비 부족, 위생시설 문제 등으로 행사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8월 2일부터 시작된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 대비 부족, 위생시설 문제 등으로 행사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더욱이 8월 7일부터는 태풍 카눈의 북상이 예상되면서 결국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 숙영지를 떠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지의 숙소로 이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현장을 떠나 각 지자체 숙소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의 지원을 위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지역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차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총 4,044명의 지원인력(케이팝 콘서트 자원봉사자 529명 포함)이 투입되었으며 이중 공무원은 2,723명(시 1,659명 , 구 1,064명) 산하기관534명으로 확인되었으며, 경기도에서는 3,418명(도 292명, 시군구 3,126명), 인천에서는 502명,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40명, 충북에서 86명, 충남에서 115명, 전북에서 805명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입된 공무원들의 근무 요령 중에는 ‘숙소 청소(쓰레기 분리수거)’와 ‘잼버리 청소년들 불편사항 조속 처리’와 같은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어 준비와 계획이 충분하지 않았던 국제행사의 뒤처리를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이 부담한 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송재호 의원은 “준비부족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만금 잼버리 국제행사를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일선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덕”이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새만금 잼버리 행사의 졸속 진행과 관련해서 정부 각 부처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해 참담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두 번 다시 이런 방식으로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일이 없도록 종합적인 매뉴얼을 점검하는 한편 이번 국감기간에도 다른 문제점이 없었는지 깊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2.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에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6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한자리에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섬박람회 결의대회에서 이상민(왼쪽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라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성공개최 퍼포먼스(핸드프린팅)를 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 섬박람회)는
  4.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5.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 정책` 강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
  6.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
  7.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