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4.4조원 · 펀드결성 4.6조원
  • 홍진우
  • 등록 2023-08-10 13:23:55

기사수정
  • 10일, 2023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발표
  • 중기부·금융위 공동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자까지 포함한 실적 발표
  • 2020년 동기 대비 벤처투자액 40%, 펀드결성액 105% 증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해당 통계 발표는 지난 4월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간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이하 `창업투자회사`) 등의 투자실적을 분기마다 발표해 왔으며, 이번에 금융위원회 소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이하 `신기술금융사`) 등의 실적까지 민간벤처투자협의회의 협조를 얻어 집계 · 분석했다.

 

특히, 이번 실적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으로 우선 2023년 상반기 벤처투자는 유동성 확대 등에 따라 이례적으로 실적이 급증했던 2021년~2022년 상반기보다는 비록 낮았으나, 2019년~2020년 상반기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같은 경향은 창업투자회사 등의 실적뿐만 아니라 신기술금융사 등 실적까지 합산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다음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5년간의 벤처투자 추세를 함께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실적은 장기 추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2021~2022년의 경우 이례적으로 급증한 투자액이 비대면·바이오 등 관련 일부 분야에 통상적 수준 이상으로 집중되었으나 2023년 들어 업종별 투자 편중은 완화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전체 투자액도 장기 추세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미국 · 일본 · 이스라엘 등 주요 선진국의 지난 5년간(’18~’22) 벤처투자 실적도 병행 분석했는데, 코로나19 이후 2021년과 2022년도에 공통적으로 투자액이 급증하였다. 해당 시점 전후로 국가별 벤처투자 실적이 서로 동조화되고 있는 점도 확인되었다.

 

2023년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4.4조원(약 34억$)으로 2019년 동기 대비 25%, 2020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가 감소했으나, 전세계 주요국 모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대 등으로 벤처투자가 예년 대비 이례적으로 급증했고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 편중도 함께 나타났던 점 등을 종합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 · 기보 특례보증 신설(’23.8월 현재 지원중),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 상향(’23.7월), 법인의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세액공제 신설(’23.7월)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대책도 본격 시행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상반기 펀드결성액은 4.6조원(약 35억$)으로 2019년 동기 대비 35%, 2020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이 지난 7월말 완료됐고 오는 10월말에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조합의 결성이 완료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벤처투자조합 결성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펀드에 대한 정책금융과 민간부문 출자액 모두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하였는데, 고금리 등으로 인한 출자 부담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이 직면한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양 부처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1~2022년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투자액이 일부 업종에 편중되었는데, 2023년 들어 업종별 투자비중이 이전보다 완화되면서 전체 투자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커진 만큼 향후에도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지원,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회복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벤처기업 자금확보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운영 방향인 만큼,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합동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같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지원과 제도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2.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3.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내곡 상가 20호 선착순 분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SH공사는 22일 선착...
  4. "안전하고 깨끗하게" 강릉시, 도로변 제초로 여름 준비 완료 강릉시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시가지 및 읍면지역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강릉시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시가지 및 읍면지역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봄철 이후 무분별하게 자라나는 도로변 잡초로 인해 도로 주행 시 시야...
  5. 안성시, 전통시장 민간 주차장 확대 개방 안성시는 5월 22일 안성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민간주차장 확대 개방 추진을 위해 안성시-골든캐슬타워-전통시장 상인회가 뜻을 모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성시, 전통시장 민간 주차장 확대 개방그동안 안성시에서 추진하던 전통시장 주차쿠폰 보조사업을 인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민간주차...
  6.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미리내집 정원` 조성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 신혼부부의 삶과 가족의 성장을 모티브로 한 `미리내집 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 신혼부부의 삶과 가족의 성장을 모티브로 한 `미리내집 정원`을 선보인다.SH공사는 5월 22일부터 10월 2...
  7. 광주시교육청-국민권익위, 초·중·고 청렴교육 콘텐츠 개발한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광주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광주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한다.이정선 교육감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본청 상황실에서 `청렴인재 양성 및 교육현장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