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덕수 총리, ‘셰어컨 프로젝트’ 시찰 및 폭염 대처 상황 점검
  • 김은미
  • 등록 2023-08-04 10:10:01

기사수정
  • 3일 오전 서울 도봉구청과 창동역 현대화사업 공사 현장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는 8월3일(목)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청을 찾아 도봉구가 지난 7월 10일부터 운영 중인 ‘셰어컨 프로젝트’를 시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서울 도봉구청을 방문해 `셰어컨 프로젝트`를 시찰했다.

‘셰어컨 프로젝트’는 Share와 에어컨의 합성어로, 구청 공간을 주민에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 냉방 공유 프로그램이다. 9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도봉구는 셰어컨 프로젝트를 위해 구청 1~2층에 ▲대학생과 취준생을 위한 스터디룸(독서방) ▲아이들 놀이방(볼풀룸) △어르신 장기‧바둑방 ▲안마의자방 등 펜션급 인테리어를 갖춘 11개 피서 공간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지자체의 냉방복지 정책은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휴게실을 운영하거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달리 도봉구의 셰어컨 프로젝트는 대도시 주거밀집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계층·전연령 대상 공공냉방 공유 프로그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한 총리에게 “국민들이 뉴스를 보고 막연히 쉼터가 있다는 것은 알아도 ‘우리 동네 내가 갈 수 있는 쉼터가 어디인지’는 모르시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봉구청은 민원 업무 보러 오시던 주민들 사이에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서 저절로 동네 사랑방이 됐다”고 했다.

 

이날 한 총리는 최근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지역 특산물인 사과즙을 도봉구민들과 나눠마시며 냉방 복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총리는 “도봉구청의 시도는 구민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기세 부담을 덜어주면서, 국가 전체적으로는 여름철 전력 수급에 여유를 늘리는 정책”이라면서 “지자체 별로 이런 창의적인 냉방 복지 정책을 더 많이 시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덕수 총리가 3일 서울 창동역 현대화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서 한 총리는 창동역 현대화 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야외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공사현장 근로자 휴게실의 냉방상태 등 현장근로자 폭염 보호대책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자체와 공사책임자가 물-바람-휴식 3대 기초 수칙을 제대로 지켜 현장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7월27일 폭염 지속에 따른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의 작업시간 조정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이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점검하고 독려할 것을 고용노동부 등에 지시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7.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