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이번 여름방학부터 온종일돌봄센터에 점심 도시락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민 공간을 활용한 구로형 온종일돌봄센터는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와 달리 지금까지 방학 중 급식이 지원되지 않았다.
이에 맞벌이 가정의 경우, 개별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근무 중 외출해 자녀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온종일돌봄센터에 점심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학 중 오전 돌봄을 시행하고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 확보된 온종일돌봄센터에 한해 센터당 최대 20명을 지원하며, 도시락 구입비는 1인 1식 8,000원이다.
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헌일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드리고자 방학 중 급식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게 듣고 돌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종일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로형 방과후 돌봄기관으로, 현재 총 16개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