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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의원, 지역 어민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위한 연속 간담회 개최
  • 강재순
  • 등록 2023-07-10 1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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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과 9일 한경면과 애월읍에서 어촌계 관계자 및 해녀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져
  • 송재호 의원,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 다가와...어업 현장의 목소리 듣고 대책 마련에 힘쓸 것”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행안위)은 지난 8일 오전 한경면 신창리 사무소에서 「한경면 어촌계 및 해녀 현장 간담회」를 이어서 9일 오전에는 「애월읍 어촌계 및 해녀 현장 간담회」를 애월읍 연합청년회관에서 연속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재호 의원, 지역 어민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위한 연속 간담회 개최

이번 행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촌계와 해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로 알려졌다.

 

8일 한경면 간담회에는 송재호 의원과 김승준 도의원, 고대경 고산어촌계장, 고숙자 신창어촌계장, 고정욱 금등어촌계장, 고대복 두모어촌계장, 홍문현 용수어촌계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참석한 한 어촌계 관계자는 지난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제주지역 103개 어촌계장들을 모아 후쿠시마 오염수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고작 2장짜리 문서를 들이대며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이 행사에서 다수의 어촌계장이 안전할지 안할지 모르는데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되묻자 제대로 된 대답도 하지 못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서 진행된 9일 애월읍 간담회에서는 송재호 의원과 강봉직 도의원, 고춘심 귀일어촌계장, 서수인 귀일해녀회장, 고송자 고내어촌계장, 임철현 곽지어촌계장, 이복순 곽지해녀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어촌계 관계자들과 해녀들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본과 인접한 제주도의 경우 직접적인 방사능 오염에 따른 위험에 대한 불안감도 높을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으로 인한 피해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 측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재호 의원은 이번 간담회 현장 발언을 통해“정부의 지금과 같인 미온적인 반응은 과학적인 차원을 떠나 어민들에게는 실존적인 문제”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먹거리 중 수산물이 삼분의 일 가까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오염수 방류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다시 회복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지막까지 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방류 이후 예상되는 어민들의 경제적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달 대표발의한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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