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의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온다...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 조남호
  • 등록 2023-06-08 16:13:43

기사수정
  • 9일, 설명회 통해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 발표
  • 정보통신기술(ICT)과 옥외광고 융합하여 지역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 기대

제2의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인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선정하기 위한 포문이 열린다.

 

<규제 완화 현황> 신규형태(기둥 이용) 허용(사진 왼쪽), 설치규모 및 수량 완화(사진 오른쪽)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어, 다양한 콘텐츠의 디지털 광고를 경험할 수 있는 제2기 자유표시구역이 12월 신규 지정될 예정으로, 최종 선정을 위한 지자체의 경쟁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은 ▲디지털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광고, ▲생활밀착형 미디어, ▲스마트도시 기술, ▲3D 착시 기술, ▲미디어파사드, ▲키네틱 아트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금), 서울 마포구 소재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리는 지자체 설명회를 통해, 제1기 자유표시구역(강남구 일대) 성과 발표와 제2기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법 제4조의4에 따라,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를 대폭 완화하여 옥외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이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 강남구 코엑스 일대(건물 4개, 78,400㎡)를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형태와 규모, 수량 등의 기존 규제가 완화된 20기의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다.

 

제1기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산업 매출 성과 외에도 전자기기,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 등 유관 분야의 생산‧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며, 이익률은 ‘17년 예측치(10%)보다 16%p 높은 2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동인구와 상권 매출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국내 미디어아트 등 신기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시험 무대이자 서울 미디어아트위크 등 행사를 진행하는 관광 명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2기 자유표시구역은 증강현실(AR), 3D 입체 착시, 키네틱 아트 등의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옥외광고가 실행되어 유관 분야 산업 진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추진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유도하여 지역 내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6월16일 구체적인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이 포함된 지정 계획을 공고하여, 지자체(시․도)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옥외광고, 도시․건축, 문화․관광, 지역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중립적 평가 위원회를 통해 대상 지역의 적정성과 지자체의 세부 운영 계획 등을 심사(1차 7월, 2차 11월)하여, 12월 최종 선정지를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규제 혁신과 신기술‧산업 융합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험 무대가 되는 동시에,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공모 과정에서 지자체와 옥외광고 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