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러려고 보자기에 짐싸들고 옥탑에 올라갔는가. 청년,청년을 목놓아 외치던 박 시장의 진심은 알량한 표몰이 쇼였던 것인가.
두 어깨에 자신의 미래와 가족의 생계를 무겁게 지고 있는 이 땅의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닭장같은 고시원에서 피땀을 쏟고 있는 현실이 그저 정치구호를 위한 맛좋은 재료일 뿐이었나.
배낭에 넣은 컵라면 하나도 먹지 못하고 일하다가 처절하게 목숨잃은 19세 청년의 비극을 감히 이렇게 악용할 수 있나.
민주노총과 특정 정당 세력이 공기업의 경영질서를 사실상 짓뭉개고 내 식구 정규직 만들기에 골몰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과연 서울교통공사만의 복마전인지 무서운 의심이 가시지 않는다.
박원순 시장은 대답하라. 옥탑에서 올려다본 밤하늘 별이 청년들이 꿈꾸는 일자리와 같이 멀고 절박하다는 것을 공감한다면 어떻게 서울시 공기업 내에서 어떻게 이런 도덕적 파탄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해명하고 사죄하라.
자유한국당은 이번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한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와 감사원은 전체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에 대해 당장 전수조사와 감사를 실시하라.
그들만이 사는 세상, 그사세가 아닌 진정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증명하라.
2018. 10. 18.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배 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