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정부, 정순신 사태 무책임 일관...尹, 대국민사과하고 한동훈 사퇴시켜야"
  • 이성헌
  • 등록 2023-04-26 15:55:10

기사수정
  • 26일 오전 국회서 `정순신 인사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사과 책임 촉구 기자회견` 열려
  • "정순신 전 검사와 일가, 청문회 응하지 않아...국회 대한 모독"
  • "피해학생 대한 두터운 보호·예방 절실...활동 기록한 백서 낼 것"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이하 진상조사단)은 "윤석열 정부는 정순 사태에 무책임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인사 부실검증과 무책임 행태를 반복한 윤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순신 인사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사과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순신 인사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사과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진상조사단은 "정순신 전 검사와 일가는 2회에 걸쳐 추진된 국회 교육위 청문회에 응하지 않았고, 아들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지만, 휴가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며 "국회에 대한 모독이자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진상조사단은 대통령실과 법무부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을 방문했을 때에 법무부는 무응답으로 일관했고 19일로 예정된 법무부 장관 면담도 묵살됐으며 26일 오늘까지 대통령 비서실장 면담도 묵살됐다"며 "정순신 점 검사의 인사사태로 전개된 윤석열 정부의 불통은 또 하나의 불명예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순신 전 검사 학교폭력 관련 학교를 방문했던 사실을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학교들은 방어적이고 자료 공개에 굉장히 미온적이었으며 국회 교육위 현안질의 시 발언들은 국민들을 공분시켰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진상조사단은 "청문회에 불출석한 정순신 전 검사 일가의 검사 특권을 활용한 권력형 학폭 문제 여진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순신 전 검사는 아들의 강제 전학 처분을 취소시키기 위해 각종 법 기술을 동원했는데, 평범한 국민들이라면 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정순신 전 검사가 국가 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못하고 영원히 묻힐 뻔 했다"며 "우리 사회는 여전히 수많은 정순신이 있고 수많은 전순신 아들이 있는 만큼, 이 사건의 본질을 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사건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는 뻔번하고 오만한 모습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정부의 인사와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는지 새기고, 이런 일이 우리 정부와 사회에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진상조사단은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다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함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활동을 기록한 백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피해 학생이 당한 피해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학폭 피해자 및 가족 입장과 두터운 예방과 지원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봐야 한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엄벌주의보다 피해학생에 대한 두터운 보호와 예방이 훨씬 절실하다"고 방점을 찍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불법스팸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금융투자사기, 온라인 신용사기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28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으로 신고하기 방통위는 문자 속 인터넷주소를 무심코 클릭하거나 모르는 번호와의 통화로 인해 고액 피해로 이어...
  2.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9월 1일부터 매입 신청 개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3. 국가수사본부장도 직접 나섰다…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5편 공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홍보 영상 5편을 제작, 28일부터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TV·지하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 공개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 `기관사칭편`(본부장 출연)이번 영상에는 박성주 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누구나 보이스피싱
  4.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5.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6.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7.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