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도내 공동주택 단지 4곳을 대상으로 지하 주차장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기술 자문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여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무료 침수 방지 기술 자문을 접수한 바 있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성남시 A 아파트 등 신청 4개 단지를 방문해 전문가와 함께 도면과 구석구석 현장을 파악한 후 단지 실정에 적합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침수 예방 및 침수 시 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5월 중에도 공동주택 단지 13곳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3월 경기도는 침수 방지시설(차수판) 설치 비용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질의했고 ▲장기수선계획 조정 절차를 거쳐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가능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비용은 수선유지비로 지출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아 시․군을 통해 단지에 안내한 바 있다.
침수 방지시설 설치 관련 기술 자문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직접 전자 신청 또는 신청서 작성 후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으로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연기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장은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침수 방지시설 설치 단지에 적합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