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여당 일방적 법안심사2소위 개최 안 돼...당리당략 따른 비정상적 운영" 지적
  • 이성헌
  • 등록 2023-04-19 11:53:45

기사수정
  •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법사위 의사일정 관련 기자회견` 열려
  • "국힘 2소위만 고수...의사일정 당리당략 차원으로 다루면서 촌극 발생" 비난
  • "국힘 1소위 개최 연기, 무책임의 발로...50억 클럽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법안심사2소위 개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 법사위의 정상적 운영에 협조하라"며 "당리당략에 따른 비정상적 법사위 운영에는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법사위 의사일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발언하고 있다.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법사위 의사일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은 국민의힘의 법안심사2소위 개최 시도에 대해 "지난 1월 방송법 등에 대한 폭압적인 2소위 회부가 원천 무효라는 점에서, 여기에 터 잡은 방송3법에 대한 공청회 시행 역시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4월 법사위 의사일정 조율을 위한 간사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우리(민주당)은 1소위, 2소위 개최는 물론 소관 기관에 대한 업무현황 보고를 제안했지만, 여당이 2소위와 타위법 심사만을 고수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갈등 원인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질타했다.

 

위원들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의가 논의되면서 당일 의사일정 협의 제안이 왔지만, 한 시간도 채 안 돼 철회하고 철회 이유에 대해 설명도 없었다"며 "법사위 의사일정을 당리당략 차원에서만 다루면서 발생한 촌극"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위원들은 "1소위 개최, 6개 소관기관을 대상으로한 의제 제한 없는 현안질의, 50억 클럽 특검법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을 촉구한다"며 "법사위 고유법을 다루는 1소위에는 현재 스토킹 처벌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역 살인 사건으로 드러난 스토킹 피해자 보호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헌재 위헌 결정에 따른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영상녹화진술증거의 증거능력에 대한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대안 마련을 위한 법무부와 법원행정처 간 협의도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1소위 개최를 미루는 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무책임의 발로"라고 규탄했다.

 

위원들은 "지난 4월 11일 1소위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지만, 이는 논의의 긑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국민의힘이 먼저 상정을 제안한 50억 특검법으로, 야당이 길을 텄으니 여당이 전체회의 상정에 합의해 정상적으로 입법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의 협조를 주문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앞서 말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고 법사위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