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언소주 "尹 KBS수신료 개편 방안, 공영방송 해체 위한 것...공영방송 장악 시도 중단하라"
  • 이성헌
  • 등록 2023-04-13 13:55:59

기사수정
  •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 열려
  • "KBS, 국가 권력 홍보 기관 전락... 공익적 서비스 실천 및 시스템 개선 구현 우선 돼야"
  • "언론, 진보·보수 가치 개념 아냐...현 정권 언론 대한 무도 행태에 언론인 각성해야"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이 "윤석열 정권이 KBS 수신료 개편 방안을 논하는 것은 수신료를 빌미로 공영 방송을 해체하기 위한 사전 탐문을 하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영 방송에 대한 수신료를 빌미로 KBS에 대한 어떠한 시도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 윤석열 정부에게 `공영방송 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발언하고 있다.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언소주는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언소주는 "MBC취재 제한, KT통일방송 송출 중단, YTN공기업 지분 매각 시도 등 일련의 행동들은 현 정권의 언론 장악 행위"라면서 "공영방송을 왜곡하는 일은 국민의 알 권리와 국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통위의 장악을 중단하라"고 강조하면서 "방통위는 독립적 운영이 보장돼 있는데도 검찰권을 이용해 방통위원장을 구속하려는 시도는 방통위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언론 장악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KBS수신료 분리고지에 따른 재원 마련을 촉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소주는 "KBS가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TV 수신료 납부를 국민에게 일괄 부여하면서도 운영 주체의 공공성과 보도 공정성 과정에 국민 참여가 보장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송사는 오히려 국가 권력의 홍보 기관일 뿐이기 때문에 공영방송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특정 권력에 의한 사유화 방지를 위해 공익적 서비스 실천 및 시스템 개선 구현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언소주는 "공공성과 보도 공정성을 잃은 채 재정 유지를 위해 생활필수 공공재인 전기요금에 수신료를 병합 고지하는 KBS는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이 아니므로 수신료 분리고지는 당연하다"면서도 "공영방송 운영에 관한 재원 마련이 없이 수신료 분리고지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는 당장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언소주는 언론인의 자성도 요구했다. 언소주는 "언론은 진보·보수 가치의 개념이 아니다"며 "현 정권의 언론에 대한 무도한 행태에 언론인 스스로 얼마나 자유스러운지 돌아보고 고유한 저널리즘의 가치를 위해 성찰하라"고 질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불법스팸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금융투자사기, 온라인 신용사기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28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으로 신고하기 방통위는 문자 속 인터넷주소를 무심코 클릭하거나 모르는 번호와의 통화로 인해 고액 피해로 이어...
  2.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9월 1일부터 매입 신청 개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3. 국가수사본부장도 직접 나섰다…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5편 공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홍보 영상 5편을 제작, 28일부터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TV·지하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 공개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 `기관사칭편`(본부장 출연)이번 영상에는 박성주 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누구나 보이스피싱
  4.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5.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6.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7.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