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자근 의원, 노후 산업단지 지원 법개정안 발의
  • 이성헌
  • 등록 2023-04-05 09:46:04

기사수정
  • 전국 노후산업단지 470개...전체 산단 중 37% 차지
  • 경북, 충남 노후산단 70개로 가장 많아...경남 59개, 경기 48개 등
  • 조성된 산업단지들도 입주기업 증가·교통체증 등 기반시설 추가지원 절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은 전국에 471개에 달하는 노후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입지 개선을 위해 도로 확장, 다리 추가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위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4월 5일 국회에 제출했다.

 

구자근 의원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4월 5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은 국가가 신규 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노후 산업단지는 유동인구 급증, 교통체증 심화 등으로 산업단지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나 이에 대한 국비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시·도지사 등이 재생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진입도로 등을 확충하려는 경우에도 국고보조금 지원에 한도가 있어 기반시설 등의 확충에 한계에 부딪혀 왔다.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전국산업단지는 총 1274개로, 국가산단 47개(3.7%), 일반산단 710개(55.7%), 도시첨단산단 41개(3.2%), 농공산단 476개(37.4%)다.

 

이 중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산업단지는 총 470개로 전국산업단지의 37%를 차지하며, 국가산단 35개(7.4%), 일반산단 140개(29.7%), 농공산단 295개(62.7%)로 구분된다.

 

노후산업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70개, 충남 70개로 가장 많고, 경남 59개, 경기 48개, 충북 48개, 전남 45개, 전북 45개, 강원 29개, 대구 11개, 세종 9개, 인천 8개, 광주 7개, 부산 7개, 울산 7개, 제주 3개, 대전 2개, 서울 2개 순이다.

 

노후산단의 경우 산업구조의 변화와 입주기업 증가, 시설 노후화에 따라 공통적으로 기반·지원시설 부족, 성장동력 저하 및 청년인력 취업기피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및 입주기업을 위한 생산자 서비스 기능 등이 부족하며, 입주기업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부족현상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구 의원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준공 이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와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도로·교량·용수시설·통신·전기시설 등의 조성과 확충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구 의원은 “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어왔고 지금도 수출과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설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을 점차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각종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통해 지방의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법안발의 배경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