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승수 의원 "소외지역, 독서 접근 기회 더 어려워져...국가 차원 지원해야"
  • 이성헌
  • 등록 2023-03-29 17:04:40

기사수정
  • 9일 오후 국회서 `문체위 전체회의` 열려
  • 김 의원 "도서관 설치 관련 예산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돼...지원 확대해야"
  •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창작 조성에 관한 법률안` 조건부 통과...제2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

김승수(국민의힘, 대구 북구을) 의원이 `독서문화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독서능력 향상은 청소년이 바람직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개정안을 보면, 도서관 설치와 관련된 예산들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돼 소외지역은 독서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은 "독서 접근권이 제약받고 있는 소외 지역에 대해 지방이양이 됐더라도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뮤지컬 산업 진흥법` 제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제가 대표발의한 `뮤지컬 산업 진흥법` 제정안과 관련해, 기존에 있는 유사시설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들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실질적으로 뮤지컬 산업은 공연 산업의 76~78%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고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산업에 있어서 핵심 콘텐츠인 뮤지컬 산업을 제대로 취급하는 시설들이 없기 때문에 법에 포함한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말씀하신 뮤지컬 산업은 눈부실 정도로 성장하고 있고, MZ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뮤지컬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가는 상황"며 "의원님 말씀처럼 그 부분을 치밀하게 다시 살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는 `검정고무신 사태`로 논란이 된 `창작자 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창작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조건부 통과됐다. 여·야, 문체부 및 관련 부처는 합의했으나, 방통위가 대안 마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대해 조건부 의결됐다.

 

법안은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제도를 개선하고 유통 구조를 공정히 조성해 부적절한 거래를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기존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 용어를 변경하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안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국악을 홍보하기 위한 `국악진흥법` 제정안도 가결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양을 뜨겁게 달군 ‘2024 KCF BMX YOUTH CUP 1’ 성황리에 개최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6월 16일(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 BMX 선수들의..
  2.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 시동…국민 편의성 증대 전망 내년 5월부터는 행정심판을 청구하려는 국민 누구나, 하나의 창구를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심판 시스템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조세심판원,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3.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4.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감성돔 30만미 방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감성돔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이날 방류 행
  5. 광주시교육청,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6. 평택시, 내리문화공원으로 수국 구경 오세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7. 금천구 인권정책, 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만든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지난 6월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인권취약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