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민주·무소속 외통위 "민주평통 사무처장 석동현 즉각 파면해야" 촉구
  • 이성헌
  • 등록 2023-03-08 13:27:13

기사수정
  •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민주평통 사무처장 석동현 파면촉구 기자회견문` 열려
  • "한국, 전범국 일본과 전범기업으로부터 어떠한 사죄도 받지 못해"
  • "석동현 즉각 파면 않으면 대통령, 석동현과 같은 역사인식·국가관 가진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의원 13명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 석동현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사무처장 석동현 파면촉구 기자회견문`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 무소속 국회의원 13명이 민주평통 사무처장 석동현의 즉각 파면을 주문하고 있다.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사무처장 석동현 파면촉구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석동현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인 제3자 변제 방식을 극찬하며 `식민지배 받은 나라 중 사죄나 배상하라고 악쓰는 나라는 한국 뿐`, `노무현 정부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의 청구권은 행사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일본은 강제동원 피해국 중국에게 합당한 사죄와 배상을 했지만, 한국은 전범국 일본과 전범기업으로부터 어떠한 사죄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5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의 민관공동위원회는 청구권 협정으로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은 정치적 차원에서의 `보상`만이 포함됐을 뿐 개인이 갖는 `배상`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석동현은 강제동원 피해자를 돈을 받기 위해 악을 쓰는 사람들로 모욕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위자료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2018년 대법원 판결마저 무식한 대법관의 용감한 얼치기 판결로 비하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관의 결정도 부정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또 "석동현은 취임 전부터 `좌파 인사는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 `세월호 팔이들의 진상조사탕 우려먹기`와 같은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는 볼 수 없는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적격 인사를 헌법기구이자 사회통합기구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최악의 인사참사를 저질렀다"며 "석동현은 민주평통 자문위원 물갈이를 시사하는 취임사로 논란을 자초했고, 정권의 대북기조와 의견을 달리하는 특정 자문위원에 대한 협박과 사퇴종용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 시민권자들의 합법적 공공외교 활동이자 미국 의회 소속 의원이 다수 참여한 `2022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문제삼아 이를 주도한 미 주부의장을 직무정지하고 강제해촉시키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민주평통은 정권의 꼭두각시, 대통령의 전위대 양성소, 좌파 인사에 대한 폭행을 자행하는 관변단체로 전락할 위기"라고 평하면서 "개인에 대한 국가의 폭력을 용인하는 참담한 국가관과 왜곡된 역사관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를 모욕한 석동현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대통령은 석동현은 언제까지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두느냐. 대통령 역시 석동현의 역사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인가"라고 의구심을 표하면서 "석동현을 즉각 파면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역시 석동현과 똑같은 역사인식과 국가관을 가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파면을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4.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5.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7.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