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 참나무재유 기법으로 아름다운 고려청자 비색 재현
  • 이종배 기자
  • 등록 2018-10-08 11:35:23

기사수정
  • 소정도예연구소 '소정 손유순 희로애락' - ‘희(喜)’ 편
희로애락(喜怒哀樂)은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곧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感情)을 이르는 말.

경기도 세계 도자기 엑스포 개막식 ‘김대중 대통령’ 접견(2001년 8월 10일)/사진제공 소정 손유순 도예가 

1998년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최고 기술자과정을 공부를 하면서 청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은은하고 아름다운 고려청자의 비색은 어느 나라도 재현하지 못한 고려만의 우수성이지만, 청자 참나무재유의 시유가 까다롭고 번거로워 현재는 산화철(Fe₂O₃)이나 산화크롬(Cr₂O₃) 등과 같은 안료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정 손유순 여류 도예가는 옛 고려청자의 맑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전통기법인 참나무재유를 1999년에 개발해 우리의 아름다운 고려청자의 비색을 재현해냈다. 


참나무재유는 박지(剝地), 인화(印花), 상감(象嵌)기법 등에서 백화장의 빛이 여느 청자들과는 달리 푸른빛을 전혀 머금지 않는 흰빛 그대로를 나타내게 한다. 상형(象形)이나 투각(透刻) 기법에서는 푸른빛이 고여 있는 느낌이 아닌 맑고 신비로운 비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소정 손유순 여류 도예가로 비색고려청자 재현에 성공해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청자 참나무재유’에 대한 설명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남북 통일의 항아리’ 제작행사-한명숙 여성부장관과 함께 2001년 9월 13일/사진제공 소정 손유순 도예가  지난 2001년 8월 10일 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 때 김대중 대통령 접견자였고, 같은 해 9월 13일 ‘남북통일의 항아리’ 제작 행사에 초대작가, 2002년 국제도자 워크샵 초대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2004년 9월 17일 경기으뜸이 도자기부문(청자 참나무재유 개발), 2005년 7월 13일 경기도 여성상 예능부문(청자 참나무재유 개발), 그리고 2009년 6월 9일 제7회 대한민국환경문화대상 예술부문(청자 참나무재유 개발)에 선정, 수상했다. 


그리고 2012년 이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기념 초대작가로 선정, 그해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 손유순 도자전을 가졌다. 


도자는 천연 광물질을 조합, 성형해 고온에서 소성되는 무해무독한 21세기를 대표하는 재료로, 건강하고 아름답고 기쁨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웰빙의 개념과도 부합하는 최고의 상품이다.


또한 우리생활의 향기를 주고 품격을 높여주는 가장 이상적인 매체로서 실용성과 예술, 기술과 문화의 즐거움과 유익함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것이다. 도자는 삶의 여유이자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이며 미래이기도 하다.


한편, 小井 孫有順 작가는 도자의 역사와 전통이 뿌리 깊은 대한민국 도자발전에 역사적 소망과 책임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1999년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강의를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도예강의를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청자 참나무재유(棌灰釉)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2.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