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임이자 "노조법 2·3조 개정해 노조 공화국 만들기 안 돼"...이정식 "개정은 일부 위한 것"
  • 이성헌
  • 등록 2023-02-08 18:21:22

기사수정
  • "노조법 2·3조 개정 반대"
  • "노사 간 힘의 균형성 맞춰야"
  • "윤 정부 노동개혁 목표는 지속가능한 사회 만드는 것"

임이자 국회의원의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서 사용자 범위를 확대시키고 불법 파업 행위로 인해 손해배상이 일어나더라도 청구를 제한하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부분 노동조합은 법을 준수하면서 쟁의 행위하기 때문에 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하는 법 개정은 일부를 위한 것"이라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반대했다.

 

8일 교육 · 사회 · 문화 분야에 대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아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 정책에 대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의도와 달리 소득분배격차가 확대되고 질 낮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노동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공짜 편법 노동을 조장한 측면이 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 의원이 친노동 정책 법안 개정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의한 것과 관련해 "사용자 범위가 확대될 경우 교섭하게 되면 교섭 당사자로서 교섭에 응해야 하는데 교섭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으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고 민법의 도급의 원리에 어긋나 경제질서를 크게 흔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친노동, 반시장 정책이고 세상은 공짜가 없는 법이기 때문에 이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한 쪽의 힘이 압도적으로 크면 노사 관계가 불안해지기 때문에 노사관계의 힘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법을 설계하는데 이런 식으로 법을 개정하면 노사관계의 힘의 균형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 의원이 "노조법 개정을 민주당이 밀어붙이게 되면 외국인의 투자 유출은 물론 국내 기업도 탈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경영자들에게 경영권을 보장하고 무기대등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스위스 경영개발 IMD는 우리나라 노사관계 협력 지수가 130개 국가 중 꼴찌라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대립적이고 전투적인 노사관계 많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노사 간 힘의 균형성을 맞춰야 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정부 정책의 핵심은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면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 경제 체질 개선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올리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미래의 체질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목표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