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병훈 의원, “체육시설, 놀이공원 잦은 사망사고에 손 놓고 있는 문체부”
  • 이성헌
  • 등록 2022-10-04 11:28:18

기사수정
  • 레저인구 폭발적 증가에도 육상레저스포츠에 대한 법적 근거 부재
  • 문체부, 사망 이외에 부상 등 중경상자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어
  • 유아용 시설 사고도 증가 추세, 아이들에게 맞는 안전기준 새롭게 설정할 필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체육시설과 유원시설에서 목숨을 잃은 국민이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소관 법률인 「체육시설법」과 「관광진흥법」을 통해 체육시설과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담당하며 매년 스포츠 안전 교육과 체육시설 안전관리 등에 160억원, 유원시설 안전관리에도 2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해당 시설에서의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 체육시설업에서 12명, 유원시설에서 4명 등 16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극히 제한됐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문체부는 사망 이외에 부상 등 중경상자에 대해서는 공식 통계조차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가 작성한 「제2차 체육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에서 ‘체육시설에서의 안전사고 관련 통계조사 및 사고실태 파악이 미흡’하다며 스스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사실상 체육시설 안전관리에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지난 8월 안산의 한 키즈카페에서는 3세 아동이 사망하는 등 실내 유원시설이 늘어나며 영유아 관련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성인 기준으로 설정된 안전관리 규정을 적용하는 등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며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병훈 의원은 “국민들이 매년 체육시설에서, 놀이공원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데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이냐”며 “특히 유아용 시설의 경우는 아이들에게 맞는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다른 법과의 중복을 이유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규정을 철저하게 정비하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2. 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조류경보제는 조류 발생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고, 일부 남조류가
  3.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 남동구,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기업탐방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4.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통행…도로 위 `맨홀` 선제적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5.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6.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7.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내곡 상가 20호 선착순 분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SH공사는 22일 선착...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