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맞춤형 교육부터 입점지원까지
  • 조남호
  • 등록 2022-09-26 11:49:03

기사수정
  • 5~10인 미만 서울 소상공인 대상, 체계적 온라인시장 진출+안정적 정착 밀착 지원
  •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위해선 ‘맞춤교육과 프로그램 제공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혀
  • 10월 19일 개최 MD상담회 참여 소상공인 100개사, 26일(월)부터 선착순 모집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온라인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바쁜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교육과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1대 1로 연결해주는 상담회를 개최해 실제로 온라인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 사이버 연수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 포스터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10인 미만(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 10인 미만, 기타 업종 5인 미만),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지가 서울시로 되어 있는 소상공인이다.

 

실제로 서울기술연구원이 소상공인 291명을 대상 조사 결과,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맞춤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39.1%)’을 꼽았다.

 

우선 온라인 진출이 처음인 소상공인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12개 과정 온라인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별로 4~8개 영상으로 구성되는데, 영상당 교육 시간이 30분 내외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핵심 내용만 맞춤형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온라인시장과 소비자들의 쇼핑 성향 분석, 온라인쇼핑몰의 구조적 이해부터 판매상품기획과 구성, 가격책정 등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를 담고 있다.

 

또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한 온라인가게, 열린장터(오픈마켓), 온라인 상거래(소셜커머스) 입점하기부터 자체 쇼핑몰 구축까지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활용, 상품 홍보 등 판매·홍보 비법도 담았다.

 

<유통사 MD상담회> 참여 소상공인 모집 포스터

서울시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한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은 사이버연수원 누리집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즉시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다.

 

아울러, 쿠팡, 11번가 등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연계해 주는 상담회도 10월과 11월에 열린다.

 

회차별로 소상공인 100여개 사를 선정해, 최대 2개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상담을 연계해주는 방식인데 상품기획 등 시장진입에 필요한 기본 정보는 물론 유통채널 입점 전략 등 현실감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시는 지난 7월~9월에도 3차례의 상담회를 개최해 총 350여개 소상공인들에게 30여개의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26개 소상공인은 실제로 입점에 성공했고, 약 150여개 소상공인은 현재 입점 절차를 밟고 있어 연내 추가 입점이 계속 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최한 상품기획자(MD) 상담회에 참여한 ‘스카이트립’ 박정원 대표는 “막연했던 온라인쇼핑몰 입점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은 물론 입점방범과 홍보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9일(수) 개최 예정인 상품기획자(MD) 상담회(오프라인)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9월 26일(월)부터 한국생산성본부(KPC)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2-6327-7000에서 안내해준다.

 

한편 서울시는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교육과 상품기획자(MD) 상담회 외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올해 400명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온라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품디자인 개선 ▴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 송출지원 ▴홍보영상제작 ▴전문가 지도(코칭) ▴온라인소비자조사 등 6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다른 소상공인들의 본보기 역할을 할 우수판매자 양성을 위한 6개월 과정의 집중지원도 펼치고 있다.

 

기업별로 전담관리인(매니저)을 연계해 사전진단, 상품 및 서비스 개선 지원부터 제품생산과 온라인시장 입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실제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 올해는 총 40개의 소상공인 선발해 지원 중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온라인쇼핑이 소비경향으로 자리 잡았지만 영세소상공인은 기회나 방법을 몰라 온라인시장 진출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필요한 지원과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방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2.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3.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