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납 성분 검출된 유모차 리콜 거절... 유아용 승용물 안전문제 심각
  • 이성헌
  • 등록 2022-09-26 09:30:55

기사수정
  • 2022년 8월 기준, 유아용품 관련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 총 556건
  • 유아용 승용물, 식생활 용품에 대한 청구 이유 중 안전 문제 높은 순위 차지
  • 황운하 의원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문제에 유의해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국회 정무위원회)은 유아용품 관련해 안전문제를 이유로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가 높은 것을 지적하며, 거래 당사자는 물론 중개플랫폼 사업자 또한 유아용 승용물 안전 문제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실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최근 5년간 유아용품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아용품과 관련해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는 총 556건으로, 제품별로 살펴보면 유아용 승용물 92건, 유아용 식생활 용품 120건, 유아복 344건으로 나타났다.

 

청구이유별 건수를 살펴보면 승용물에서는 품질 관련 신청이 34건, 안전 관련 신청은 17건, 청약철회 9건 순으로 높았고, 식생활 용품에서는 품질이 41건, 계약 불이행이 32건, 안전이 17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용 승용물에서는 제품의 안전 문제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이 18.4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아용 승용물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구매처에서 리콜 제품 환급 요구를 거부한 사례도 확인되었다. 소비자가 유모차를 구입하고 한달 뒤,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해당 유모차의 안전바에서 납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어 리콜을 공표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신청인에게 교환 또는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해당 회사가 이를 거부해 소비자원 측에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또한, 유아용 승용물 관련해 피신청인으로 신고된 기업 중 네이버, 쿠팡 등 플랫폼 기업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거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인 만큼 리콜사태를 포함한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황운하 의원은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한다면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이라며, “유아용 승용물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제품인 만큼 중개플랫폼 사업자도 제품 유통에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