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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수출전선... 6개월 연속 적자 가능성↑
  • 조남호
  • 등록 2022-09-14 0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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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들어 10일까지 24억4300만달러 적자 기록

수출전선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적자폭이 불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까지 적자를 내면 6개월 연속 적자다. 이는 1997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

 

13일 관세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2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6억8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7.9%), 석유제품 (11.7%)은 늘어난 반면 승용차(-17.9%), 무선통신기기(-23.8%), 자동차부품(-15.8%)은 줄었다.

 

수출전선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적자폭이 불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20.9%), 미국(-11.6%), 유럽연합(EU·-23.2%), 베트남(-11.4%) 수출이 줄었다. 반면 말레이시아(19.6%)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6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15.7%), 가스(92.3%)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반도체(-18.1% ), 석유제품(-33.5%), 석탄(-1.2%) 등이 감소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2억8600만달러), 가스(21억5500만달러), 석탄(6억68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6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46억3800만달러)에 견줘 31.7%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입 상대국을 보면 사우디아라비아(48.8%), 베트남(0.9%) 등 증가했으나 중국(-24.2%), 미국(-27.8%), 유럽연합(-26.7%), 일본(-24.1%) 등은 감소했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8억9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대중 무역수지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넉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14억83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올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5100만달러로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1996년(206억2400만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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