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이은주, 장혜영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례대표 당원 총투표 관련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원단은 당원총투표 부결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데 대해서 "의원단에 대한 신뢰와 당에 대한 기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원단은 "비례대표단은 당원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의에 헌신해온 수많은 당원들과 정의당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하며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당의 쇄신방안으로 비례대표 사퇴권고 당원총투표를 발의했고, 정의당은 8월 31일~9월 4일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사퇴권고 찬성 40.75%, 반대 59.25%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