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2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32회를 맞이하는 건설의 날(원래는 6월 18일)은 1981년 제정된 이래 2002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건단련 내부사정 등을 고려해 두 달 늦어진 이날 열렸다.
`2022 건설의 날` 기념식은 대내외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건설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건설인의 힘을 모아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시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건설 관련 단체장,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14명에 대한 정부포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진행됐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43년간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이상일 주식회사 정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기념식에서 발표된 공적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1978년 건설업에 입문한 후로 원주-강릉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 장안평·의정부·판교역사 기계설비공사 등 공공이 발주한 국가기간 시설공사를 적극 수행해왔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8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총 1674억 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했고, 스마트 무인자동이송시스템 등 8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한성 대창건설 대표이사, 고성수 성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수여됐고, 철탑산업훈장은 이중섭 태산 대표이사, 김양수 남도조경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박용석 청학건설 대표이사,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안춘엽 한일종합중기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권순태 상두산업 회장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명한 삼진알앤씨 대표이사 등 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