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53개 노동시민단체들은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자본 편들기와 하이트진로 노조파괴 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날로 사흘째 접어든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철회하고, 정부 역시 수수방관한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이번 고공농성은 절박한 생존권 투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로비와 옥상에서 농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