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철회 및 성실 단체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유보에서 나아가 MBK와 거래를 중단하고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거센 사회적 반발에 부딪혀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에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는 것을 잠정 유보한 가운데 이들 노조가 매각 철회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노조는 “카카오공동체가 나가야 할 길은 투기자본 MBK 뒤에 숨는 것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 서비스` 유료화를 폐지하고 단체교섭 타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