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2일 공무직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비정규직 임금인상 및 차별철폐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지난 3년간 우리는 인내하며 정부와 대화하고 설득하며 교섭을 해왔으나, 정부의 태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시간이 갈수록 정부의 진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또다시 위력적인 공공부문 공동총파업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하반기 공무직위원회 종료시기를 앞두고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은 실질임금을 삭감시키려는 정부에 맞서 대폭적인 임금인상 투쟁과 함께 최소한 공공부문에서 복지성격의 수당만큼은 정규직-비정규직 차별을 완전히 폐지 시켜내는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우리의 투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공무직위원회는 우리의 너무나도 정당하고 정의로운 요구에 즉각 화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