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때 애물단지였던 코오롱 ‘인보사’ 이제 효자품목
  • 김석규
  • 등록 2022-04-13 13:52:10

기사수정

국내에서 품목 허가가 취소됐고, 판매마저 중단돼 송사로까지 몰려 애물단지가 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치료제 TG-C(인보사)가 효자노릇을 하게 됐다. 인보사를 싱가포르에 7200억 원 규모 기술 수출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출로 지난 2019년 국내 판매가 금지됐다가 최근 미국에서 최종 임상이 재개된 인보사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TG-C는 코오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의 주사제나 수술법과 달리 단 한 번의 주사 투여로 최소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신약이다.

 

13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싱가포르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TG-C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7234억 원 규모로 계약금 150억 원에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7084억 원이다.

 

국내에서 품목 허가가 취소됐고, 판매마저 중단돼 송사로까지 몰려 애물단지가 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치료제 TG-C(인보사)가 효자노릇을 하게 됐다.계약에 따라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한국·중국 등을 제외한 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TG-C와 관련한 연구, 개발, 상업화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계약 기간은 국가별로 20년이다.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 소재의 신생 바이오 기업으로 골관절염 및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치료 개발, 유통에 집중하고 있다.

 

TG-C는 2017년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제조·판매에 들어갔지만, 2019년 미국 임상 과정에서 주사액 성분 변형 문제가 제기됐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품목 허가가 취소됐고, 미국 임상도 중단됐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고, FDA는 2020년 4월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 대한 보류 결정을 해제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12월부터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항공사업법 위반 항공사 3곳, 과징금 4,500만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