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노동단체, 기재부 `절대 권력` 분리 전면개혁 촉구
  • 이성헌
  • 등록 2022-02-22 14:14:07

기사수정
  • "기재부, `재정건전성` 이유로 각종 민생정책 무산시켜…서민 피해 증폭"
  • `재벌편중 정책` 종식 및 올바른 국가재정·복지사회 수립, 공공성 확대 촉구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이 3월 대선 및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재부 전면개혁 공동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 등은 22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기재부 전면개혁 공동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 등은 22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기재부 전면개혁 공동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만능주의와 재벌편중 국가재정을 막아내고, 불평등과 차별 해소를 국가재정의 주요한 준칙으로 삼기 위해 과도하게 집중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서민과 노동자의 피해가 증폭됨에 따라 의료와 복지, 교육, 공공교통 등 각계각층에서 정부를 상대로 지원과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나 번번이 기재부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고 지적했다.

 

기재부가 소위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각종 민생정책을 무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행동은 기획재정부가 ▲구 기획예산처의 경제기획-예산편성 기능과 ▲구 재정경제부의 금융-조세 관리 기능을 합한 것에 더해,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공공기관 관리 권한 등을 더하며 오늘날의 `절대 권력`에 이르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과도하게 집중된 기획재정부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재부가 해당 권한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금과 같은 `시장만능주의`와 `재벌 편중 정책`을 계속하는 한, 그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공공성 강화와 복지사회 실현, 국민을 위한 국가재정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견제와 균형, 민주적 참여가 고르게 갖춰진 국가재정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재부의 전면적인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동행동은 기재부로 상징되는 `시장만능주의`와 `재벌편중 정책`을 종식하고, 올바른 국가재정과 복지사회 수립, 공공성 확대를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