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운수노조 "여성가족부, 비정규직 임금차별 철폐하라"
  • 김은미
  • 등록 2022-02-09 20:49:28

기사수정
  • 가족센터 노동자들, 여가부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정책 규탄
  • "우리의 전문성과 경력 인정하고, 동일 수당 지급하라"

여성가족부 가족센터 노동자들이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정책을 고수하는 여성가족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9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가족센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부실 임금체계 조성하는 여성가족부 규탄 및 대책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9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가족센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부실 임금체계 조성하는 여성가족부 규탄 및 대책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여성가족부는 가족센터에서 다문화사회를 떠받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사회복지지부는 "고유 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해야 하는 센터 내의 상황은 물론, 열심히 일해도 차별적인 임금체계는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며 "다문화가족, 이주민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우리의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

 

특성화사업 노동자의 대부분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우리의 저임금 문제를 외면하면서 한국사회 성별임금격차를 운운하지 말라"며 "그것은 위선이다. 여성가족부 산하 가족센터에서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의 월급은 그 자체로 한국사회 성별임금격차를 실감하게 해준다. 여성가족부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은 우리는 왜 차별적이며, 적은 급여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를 향해 "가족센터에서 다문화사회를 떠받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센터에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어느 센터에서 근무하는지에 따라 수당이 천차만별"이라며 "임금차별 뿐 아니라 각종 편견, 인권침해, 직장 내 괴롭힘을 수시로 당하기도 한다. 우리를 누가 보호해 줄 것인지 알고 싶다. 여성가족부는 우리의 전문성과 경력을 인정하고, 동일한 수당을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회복지지부는 여성가족부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규직들과 차별 없는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정부시, 제1회 사회복지 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 성료 의정부시는 지난 5월 9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 5월 9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모두의 복지콘썰트는 작년 12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개관을 기점으로 사회복지...
  2. 인천시,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드림` 지원 확대 인천광역시는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에 안심장비를 지원하는 여성안심드림(Dream)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여성 1인 가구 · 점포 `안심드림` 지원 확대이 사업은 범죄와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에 범죄예방 안심장비를 제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심 환경을 ..
  3. 하나금융그룹, 장애인·경력보유여성·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고용취약계층인 장애인·경력보유여성·청년과 사회혁신기업 인턴십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
  4.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5. 대전시, 전국 최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 개관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을 건립하고 10일 중구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전국 최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 개관회관은 대지면적 183.9㎡에 연면적 876.8㎡(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회원들 활동을 위한 회의실과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지역사회에 봉사해 오신 ...
  6. ‘시군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지원한다 충남도와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가 ‘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원에 나섰다. 시군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지원 간담회 도는 10일 공주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공무원, 탄소중립 관련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충남-시군 탄소...
  7. 시흥시 "거북섬의 아름다운 밤 산책 즐겨볼까?" 시흥시는 거북섬 별빛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거북섬의 밤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웨이브파크 야간 무료 개방`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거북섬 별빛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거북섬의 밤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웨이브파크 야간 무료 개방` 임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