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의로 남북 군장성이 47일 만에 다시 만나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27일 “남북군사당국은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오는 7월 31일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은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5명이,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에 대한 군사분야 이행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 만에 지난달 14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