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여 장애인 이동권 확보 사업에 도움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7일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93만원을 365mc네트웍스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확보 사업 지원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와 365mc네트웍스는 지난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한 바 있다. 역사 내 해당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 당 20원씩 365mc네트웍스에서 지원해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게 된다.
2021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4만 6494명으로 집계돼 기부금 893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됐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시민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사업에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