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라오스 댐붕괴 ‘현지 비상대책반’ 구성해 수습지원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8-07-25 14:40:57

기사수정
  • 이낙연 총리 “외교부, 대사관, 현지 기관·기업들은 사고 수습과 관련해 라오스와 협력하라”


▲ 23일 라오스에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붕괴되면서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SK건설 등이 시공한 라오스의 수력발전 보조댐 붕괴와 관련해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사고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해외순방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만 현지에서 사고내용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과 라오스 국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현지 구조와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SK건설 등 사업 시행 주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외교부와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 현지 진출 관련 기관·기업들은 현지 구조, 사고 수습, 대책과 관련해 라오스 측과 협력 체계를 갖춰 긴밀한 협력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열린 정부 긴급대책회의에서는 현지의 사고현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현지 대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기로했으며, 라오스 대사를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또 정부 차원의 상황 점검과 대응을 위해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외교부차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산업부차관·국토부차관, SK건설, 서부발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사고대책회의’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일 오전 10시 ‘관계기관 사고대책회의’를 개최해 보다 상세한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추가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유무를 확인한 결과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계속하여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구호대 파견과 범정부 차원 구호대책 마련 △현지 진출기업 직원/가족 안전 확인 및 가족에 대한 설명 등을 지시함에 따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논의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