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홈플러스노조, 폐점매각 막는다…19일까지 끝장투쟁 돌입
  • 김은미
  • 등록 2022-01-11 22:59:41

기사수정
  • 11일 광화문 MBK앞 `총파업 상경투쟁 선포식` 개최
  • 19일까지 대규모투쟁 전개 "여당, 투기자본 규제 응답하라"

2년여간 폐점매각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마지막 끝장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11일 오후 광화문 MBK앞에서 `총파업 상경투쟁 선포식`을 갖고 19일까지 끝장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11일 오후 광화문 MBK앞에서 `총파업 상경투쟁 선포식`을 갖고 "소중한 일터가 MBK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이제 허울뿐인 정규직, 최저임금인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MBK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로, 홈플러스 지분을 100% 인수한 뒤 흑자 매장도 부동산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폐점시키고 매각했다.

 

이에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폐점매각을 막기 위해 2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기자회견을 하고, 수없이 서울로 상경해 집단삭발과 길거리 농성, 기습시위까지 불사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11월 임금협상이 타결되고 부산 가야점 재입점이 공식화되는 등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폐점매각과 고용안정, 호봉제 도입, 통합운영·강제전환 배치 중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주5일제 쟁취 등 여전히 현장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홈플러스 부산 가야점 재입점을 시작으로 남은 임단협 요구안도 조속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희망을 전조합원 총파업 끝장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11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서울로 상경해 광화문 MBK 앞에서 청와대까지 대규모투쟁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제 MBK와 홈플러스는 가야점 재입점 발표에 이어 남은 임단협 요구안도 조속히 수용하라"며 "청와대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투기자본을 규제해달라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화답하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