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석열, 선대위 전격 해산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
  • 이성헌
  • 등록 2022-01-05 17:42:40

기사수정
  • 윤 후보 5일 선대위 해산 발표…`홀로서기` 행보 나선다
  • 2030 표심 이재명 1위, 안철수 2위, 윤석열 3위…청년 민심 `다시 잡기` 돌입 선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전격 해산한 채 홀로서기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논란이 빚어졌던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지난 3일 사퇴한 데 이어 권성동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 및 윤한홍 선대위 당무지원본부장 등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일컬어지던 인물들 역시 줄줄이 사의를 표한 가운데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윤 후보를 두고 "그 정도의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 이상 나하고 뜻을 같이 할 수가 없다"며 이날 사퇴를 공식화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사퇴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가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 잡겠다고 주장했다. 선대위 해산을 계기로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는 가운데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를 통해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렇듯 윤 후보는 `청년 민심 다시 잡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그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24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3.4%로 그 뒤를 잇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19.1%과 14.3%p 차이를 보이며 굳건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18.4%의 지지율을 얻으며 미세한 차이로 2위도 유지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토 후보`로는 응답자의 48.8%가 윤석열 후보를 지목했다. 이재명 후보는 36.2%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쇄신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