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내년부터 퀵서비스·대리기사도 고용보험 가입 가능
  • 김은미
  • 등록 2021-12-28 16:44:32

기사수정
  • 육아휴직 사용 촉진 위해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 인상…최대 150만원
  • 내년 7월 1일부터 실업급여 보험료율 0.2%p 인상

내년부터 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퀵서비스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들도 고용보험 적용대상자가 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 시행령`,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등 3개 법령안이 심의 · 의결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 시행령`,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등 3개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내용으로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고용보험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앞서 사회안전망 확대 차원에서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교수, 택배기사 등 12개 직종의 노무제공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노무제공플랫폼 사업자는 노무제공자의 피보험자격 취득·상실에 관한 사항을 그 사유가 발생한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하도록 규정하는 등 법률 위임 사항을 구체화했다. 다만 단기노무제공자에 대해서는 노무제공내용 확인신고서를 제출하면 피보험자격 취득 및 상실에 관한 사항을 신고한 것으로 본다.

 

이어 육아휴직급여도 제도개편된다. 육아휴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육아휴직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이 인상된다. 4~12개월째 휴직기간 동안 매월 최대 150만원의 범위에서 통상임금의 80%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 및 육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자녀가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 사용 시 첫 3개월에 대해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 80%에서 100%로 상향해 지급한다.

 

상한액의 경우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간이 ▲1개월인 경우 각각 월 200만원 ▲2개월인 경우 각각 1개월째 월 200만원, 2개월째 월 250만원 ▲3개월인 경우 각각 1개월째 월 200만원, 2개월째 월 250만원, 3개월째 월 300만원 등이다.

 

한편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 촉진을 위해 현행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는 `3+3 부모육아휴직제` 신설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단, `3+3 부모육아휴직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생후 12개월 이상의 자녀를 가진 육아휴직자를 위해 내년까지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와 더불어 내년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구직급여 등 지출이 대폭 증가하는 등 고용보험기금 재정 여건을 고려해 기금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내년 7월 1일부터 실업급여 보험료율을 0.2%포인트 인상한다.

 

끝으로 정부는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이 수행하는 연구개발과제에 참여 중인 학생 신분의 연구자가 산재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산재보험 특례적용 제도를 신설했으며, 근로자의 산재 사망사고 발생 시 사후에 지급했던 장례비를 업무상 사고나 출퇴근 재해인 경우에는 장례를 지내기 전이라도 유족의 청구에 따라 선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초 수출 13.7% 증가… 반도체·車 수출 견인, 무역수지 11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4월 11일 발표한 ‘2025년 4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은 197억 달러로 6.5% 늘어나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현황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21.9억 달러로 집계됐다. 4월 초 수출 흐름은 3월(13,835
  2. 성남시, `기술닥터사업`으로 중소기업 애로 해결 성남시(시장 신상진)의 `기술닥터사업`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 애로를 해결하며, 매출 향상과 판로 확대에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남시, `기술닥터사업`으로 중소기업 애로 해결`기술닥터사업`은 제품개발이나 공정 과정에서 기술적인 난관에 부딪힌 기업에 해당 분야 전문가(기술닥터)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
  3.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 “국민 곁으로, 실력과 헌신으로”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식이 4월 11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교내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9개월의 실전 중심 교육을 마친 신임 경찰 2,354명이 국민 곁으로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치안 전문가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경찰위원장 등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
  4. `버스 타고 배우는 세상` 울산 남구 체험버스 힘차게 출발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문화와 환경생태, 진로체험 등 현장학습 이동 수단인 체험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행복남구 체험학교` 체험버스 9대가 11일 동평중학교에서 첫 출발을 했다.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문화와 환경생태, 진로체험 등 현장학습 이동 수단인 체험버스..
  5. `수제 맥주 도시 군산` 브랜드 가치, 박람회서 입증 대한민국 수제 맥주 대표도시로 떠오른 군산시가 제7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KIBEX 2025)`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수제 맥주 대표도시로 떠오른 군산시가 제7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KIBEX 2025)`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군산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7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KIBEX 2025)`에서 홍보관을 운
  6. 군포시, 2025년 장애인 인식개선캠페인 진행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관내 가온누리주단기보호센터와 군포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주관으로 4월 9일(수) 산본로데오거리 분수대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했다.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관내 가온누리주단기보호센터와 군포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주관으로 4월 9일(수) 산본로데오거리 분수대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캠
  7. LG전자, 중증 응급환자에 ‘닥터 헬기’ 출동… 전 사업장 생명안전망 구축 LG전자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닥터 헬기를 통해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생명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의 닥터 헬기 모습. LG전자는 최근 아주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