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비스연맹, 대선 후보들에 `노동 중심 산업전환` 요구
  • 이성헌
  • 등록 2021-12-14 17:13:38

기사수정
  • 1300만 서비스노동자 삶·노동 개혁…불평등 타파, 저임금 타파 등
  • 불안정 노동 증가 "정부 차원 적극적 일자리 대응 필요"

서비스노동자들은 14일 `노동 중심 서비스산업 전환`을 위한 대선 요구안을 공표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14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비스연맹 20대 대선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서비스연맹 20대 대선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300만 서비스노동자의 삶과 노동을 개혁하는 불평등 타파, 저임금 타파, 노동 중심 서비스산업 전환을 20대 대선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6대 핵심 요구안으로 ▲서비스산업 전환위원회 설치 ▲플랫폼 기업 규제, 플랫폼·특고 노동자 보호방안 마련 ▲투기자본 규제 및 유통·관광산업부지 부동산 투기 규제 ▲돌봄국가책임제 실현, 돌봄노동자 기본법 제정 ▲교육공무직 법제화 ▲여성집중 서비스업종 임금격차해소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통산업의 온라인화,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재편, 스마트홈 산업 확대 등 기술 발전으로 서비스산업에서도 산업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불안정 노동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도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조건에서 고용책임을 민간에만 맡겨둘 순 없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일자리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기자본 규제, 저임금 타파, 노동 중심 서비스산업 전환 등 6대 핵심 요구안을 발표했다.

또한, 지금도 수많은 학교 노동자들이 직업성 암으로 산업재해를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안전 매뉴얼 등이 시급하게 만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민정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투기 세력이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대형마트 매장을 인수하고 폐점시킨 뒤 팔아넘기는 행태가 반복돼오고 있다"며 "악질 투기자본 규제 법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에서 토이저러스 파산 이후 사모펀드의 약탈적 이윤추구를 방지하는 약탈금지법이 2019년 제정된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비스연맹은 요구안이 담긴 대선 정책요구 질의서를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