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등 정의당 대표단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예정된 2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 계엄 해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쇼핑, 음악 콘서트, 민주당 대선 경선 유세는 허용하면서 노동자 집회는 금지하는 `코로나 계엄령`을 즉시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여 대표는 민주노총의 집회를 막고자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세운 정부를 지적하며 "촛불로 퇴장시켰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구태를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화려하게 부활시킨 꼴"이라고 일갈했다.
이어서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여 임기 동안 거듭해온 약속 파기, 공약 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코로나 계엄으로 짓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