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26% 감소
  • 김은미
  • 등록 2021-10-11 16:58:15

기사수정
  •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 2020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총 20만 5091톤
  •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 질소산화물 14만 5934톤 71% 가장 많아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의 2020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20만 5091톤으로, 2019년 대비 7만 2604톤 26%가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는 11일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의 2020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전국 대형사업장 4104개 중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48개 사업장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총 7종의 연간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질소산화물이 14만 5934톤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황산화물 5만 1706톤 25%, 먼지 4577톤 2%, 일산화탄소 2284톤 1%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20만 2218톤으로 전년 대비 7만 2544톤 26%가 감소했으며,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신설, 대형 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 확대 등의 정책 효과와 경기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의 총 배출량이 7만 7936톤 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멘트제조업 5만 295톤 25%, 제철제강업 4만 4491톤 22%, 석유화학제품업 1만 8911톤 9%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청남도 지역이 3만 6693톤 18%, 강원도 3만 6285톤 18%, 전라남도 3만 3599톤 16%, 충청북도 2만 367톤 10%, 경상북도 1만 8581톤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발전업과 제철제강업이 많고, 강원은 시멘트제조업이 밀집되어 있으며, 경남과 전남은 제철제강업과 석유화학제품업이 입지하는 등 지역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10개 사업장의 배출량은 9만 4019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45.8%를 차지했다.

 

감축 유인 정책수단 (자료=환경부)발전, 시멘트, 제조, 석유정제업 등 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업종에 속한 배출량 상위 2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염물질 감축을 유인한 정책은 ▲배출허용기준 강화, ▲자발적 감축 협약,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오염물질 측정농도 공개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오염물질 저감방법은 방지시설의 교체 또는 신설, 연료 교체 및 대체 연료 사용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정책과 대형 사업장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으로 대기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기오염총량제 유연성을 높이는 등 비용효과적인 감축정책을 발굴·보완하는 한편, 영세 사업장 대상 방지시설 설치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자동측정기기 부착사업장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자세한 측정 결과는 환경부 홈페이지와 사업장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2. 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조류경보제는 조류 발생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고, 일부 남조류가
  3.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 남동구,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기업탐방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4.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통행…도로 위 `맨홀` 선제적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5.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6.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7.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내곡 상가 20호 선착순 분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SH공사는 22일 선착...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