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8일 오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을 갖고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에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김은혜 의원 등 대장동 게이트 TF 멤버 등 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성남 대장동 특혜 비리 특검 수용하라!` 등 특검 촉구 피켓을 들고 "민주당은 회피 말고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쳐댔다.
출정식에서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은 물론이고 현재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지사에 대해선 "이재명이 큰 딜레마에 빠졌다. 무능이냐, 부패냐, 아니면 둘 다냐"라며 "압수수색을 하면 당장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민주당의 양심있는 의원들의 (특검 수용) 동참을 호소했고 그 움직임이 들불처럼 일어나길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