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캠프 대장동 TF, `국민의힘 게이트` 수사 촉구
  • 이성헌
  • 등록 2021-10-06 18:56:24

기사수정
  • "검찰·경찰, 국민의힘과 토건 게이트 당사자 즉각 수사하라"
  • 이재명 시장, 국민의힘·토건세력 민간개발 저지 및 공영개발 추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은 국민의힘 측과 결탁한 민간개발을 추진한 토건세력이 한 몸처럼 움직였다"며 "검찰과 경찰은 국민의힘과 토건 게이트 당사자들에 대해 즉각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의 공공개발을 막아 민간 토건세력에 막대한 개발이익을 주려고 했던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캠프 김병욱 대장동 TF 단장과 박주민, 우원식, 박찬대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의 공공개발을 막아 민간 토건세력에 막대한 개발이익을 주려고 했던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의 민간개발을 저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영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이 이재명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장동 개발 사업이 민간 개발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2009년 LH가 공영개발을 재추진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LH가 민간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LH를 압박해 결국 LH는 2010년 6월 대장동 공영개발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후 2010년 7월 성남시장에 취임했고 성남시는 2011년 10월 대장동 공영개발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의회에 건의했지만 2011년 12월 한나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던 성남시의회는 박모 시의원 주도로 지방채 발행을 부결시켰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1년 11월 21일경 새누리당 박모 시의원이 아파트 사업을 전문으로 한 민간 기업도 수익 내기가 어려운데, 수익내고 빚 갚겠다는 집행부 얘기를 누가 믿겠느냐며 반대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11월 24일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의회에서 "지금 민영개발하라고 저렇게 난리친다, 저는 상식을 회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공개발 추진 필요성을 피력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부결됐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이 민간 개발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 새누리당 소속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대장동 공공개발을 반대하며 집단으로 등원을 거부했다고도 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조례안은 2012년 11월 22일, 2012년 5월 29일, 2012년 11월 21일 세 번에 걸쳐 부결됐다.

 

그러나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의원협의회 반발로 설립 조례안 의결에 효력정지 가처분이 신청됐고 2013년 우여곡절 끝에 법원에서 각하 결정을 받고 대장동 민관공동 개발사업이 시행됐다.

 

김 의원은 "이렇게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 뇌물수수에 대한 성남시의회 수사가 진행됐고 2014년 7월 수원지검은 부동산 개발업자와 이모씨, 전직 토공 본부장 등을 구속 기소했으며 2015년 개발업자들과 함께 민간개발을 추진했던 신영수 국회의원 동생은 실형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화천대유가 돈을 줬다고 하는 명단에 성남시의회 의장, 성남시의원이 들어갔다"며 "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3.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7.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