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청년 73.9% `내 집 마련 해야 한다` 15.4%는 `내 집 마련 포기`
  • 김은미
  • 등록 2021-10-01 11:23:09

기사수정
  • 서울 청년 내 집 마련 이유 `자산증식과 보전`, `임대료 상승 부담` 순
  • 서울 청년 53.0%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 불가능하다`

서울연구원은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청년에게 집의 의미는 `휴식의 공간`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전국의 청년은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산증식을 위한 중요한 수단`은 서울이 4.1%로 전국 3.7%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와 `결혼은 꼭 해야 한다`라는 응답률은 서울이 각각 38.2%, 38.4%로 전국 41.8%, 42.0%보다 낮게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 `임대료 상승 부담` 순으로 꼽았고, 전국은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 `자산증식과 보전` 순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 10.9%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서울 청년의 53.0%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라고 응답했으며, 현재 자가, 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 34.3%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 청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으로 나타난 반면, 전국 청년은 `경제력`을 가장 높게 꼽았다.

 

아울러, 서울 청년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 경험률 중에는 `모든 일이 힘들었다`가 가장 높았고, `잠을 설쳤다`, `뭘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주일간 혼점, 혼술 경험률은 서울 청년이 각각 65.6%, 21.3%로 전국 53.7%, 15.0% 보다 다소 높았다.

 

끝으로 서울 청년 중 2.9%는 방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에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은둔형 고립 청년` 중 32.0%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에 달하며, 은둔 계기는 `취업이 안돼서`,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 등을 꼽았다.

 

서울연구원 서울인포그래픽스 제321호 (이미지=서울연구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