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마당에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선임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을 향해 "안호상은 지금까지도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국민에게 어떤 사과나 성찰도 하지 않은 채 2차 가해를 반복하고 있는 가해자"라며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내정 철회를 위한 연대발언과 예술행동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총무과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은 김현 공공운수노동조합 세종노조 지회장, 정윤희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이 대표로 전달했으며 문화예술계 826개 단체·개인이 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