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리빌딩과 팀랩, 독특한 디지털 아트 뮤지엄 공동 개장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8-06-21 13:54:02

기사수정

도시건축 개발회사인 모리빌딩(Mori Building)과 디지털 아트 예술가 집단인 팀랩(teamLab)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디지털 미술박물관인 ‘모리 빌딩 디지털 아트 뮤지엄: 팀랩 보더리스(MORI Building DIGITAL ART MUSEUM: teamLab Borderless)’를 21일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디지털 미술박물관은 5개 구역으로 나뉘어진 1만평방미터 넓이의 공간에 50개에 달하는 인터랙티브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 인터랙티브 미술작품은 작품 간에 분명한 경계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 일부 작품은 전시실을 벗어나 복도에까지 연결되고 어떤 것은 다른 작품과 혼재하며 또 어떤 것은 다른 작품과 자연스럽게 합쳐져 있기까지 하다. 작품들 간에 경계가 없는 까닭에 방문객은 다른 방문객들과의 경계까지 허물고 서로 간에 혼재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방문객은 작품 속에 실제로 발을 들여놓고 다른 방문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를 할 기회도 갖는다. 그런 결과로 이들은 다른 박물관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었던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모리빌딩과 팀랩은 도쿄 방문자들이 독특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럼으로써 2020년 이후까지 이 도시가 전세계 관광중심이 될 수 있게끔 돕는다는 계획이다. 


모리 빌딩 디지털 아트 뮤지엄: 팀랩 보더리스(1만평방미터, 5개 구역) 


1. 보더리스 월드(Borderless World) 


사람들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등 자신들의 신체를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인지한다. 그런 결과 우리의 신체는 자체적인 시간 개념을 갖고 있다. 그런 한편 인간의 마음 속에서 각기 다른 생각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모호하며 이들 생각 간에는 서로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서로 간에 합쳐지는 경우도 있다. 


팀랩 보더리스는 하나의 경계 없는 세계를 만드는 미술작품의 컬렉션이다. 미술작품 컬렉션은 전시실을 자유롭게 벗어나고 다른 사람들과 마음대로 연계와 관계를 맺으며 다른 작품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때로 서로 영향을 미치고 다른 작품과 합쳐지기도 한다. 또 그러면서 이들 작품은 인간의 신체와 동일한 시간 개념을 갖게 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미술작품 컬렉션 속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잃게 된다. 이들 경계가 없는 작품들은 사람들이 이 속에 참여함에 따라 자신들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이 이 통합된 세계에 몰입하고 혼입됨에 따라 사람들 속에서 일정한 연속성을 경험하고 사람들과 세계 사이의 경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2. 팀랩 애슬레틱스 포레스트(teamLab Athletics Forest) 


팀랩의 애슬레틱스 포레스트는 새로운 “창조적 물적 공간”으로서 여기서 대뇌의 해마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공간지각 능력을 훈련할 수 있다. 이는 신체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를 3차원 공간으로 이해한다는 개념에 근거한 것이다. 이 복잡하고 때로 걸어 다니기 힘든 이 3차원 공간에서 자신의 신체를 인터랙티브 세계에 침잠해 보도록 하자. 


3. 퓨처 파크(Future Park) 


이곳은 학습하고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퓨처 파크는 공동창조(협업적 창조)를 위한 실험적 공간으로서 교육적 목적을 갖고 있다. 


4. 램프 포레스트(Forest of Lamps) 


방문객이 램프에 가까이 서 있을 경우 이 램프는 밝게 빛나면서 멀리까지 퍼져나가는 색깔을 퍼뜨린다. 램프의 빛은 출발점이 되며 이는 가까이에 자리잡은 두 개의 램프로 퍼져나간다. 가까이에 있는 두 개의 램프에서 발하는 빛은 다시 같은 색깔의 빛을 다른 램프로 전달하고 이를 계속해서 반복해나간다. 램프에서 전달되는 빛은 한 차례 밝게 빛나고 다른 가까운 램프로 전달되며 모든 램프가 그런 식으로 한 번 밝게 빛난 다음에 최초의 램프로 빛이 되돌아 간다. 램프의 빛은 사람들과의 인터랙션에 따라 달려져서 두 개로 나뉘어지고 모든 램프가 하나의 광선을 형성하며 나중에는 출발점이 됐던 최초의 램프로 되돌아가게 된다. 


5. 엔 티 하우스(En Tea House) 


차를 준비하면 찻잔 속에서 꽃이 만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찻잔 속에 차가 남아 있는 한 꽃은 끝이 없이 만발한다. 찻잔 속의 차는 꽃이 무한히 피어나는 무한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한없이 커지는 세상 속에서 차를 마셔보자. 

운영책임자들의 메시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정부시,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 추진단 발대식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3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간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및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3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간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및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
  2. 안전한 봄을 위한 꼼꼼한 준비…금천구, 해빙기 안전 점검 시행 금천구는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봄을 위한 꼼꼼한 준비…금천구, 해빙기 안전 점검 시행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해빙기에 녹으며 시설물 붕괴 ...
  3. 인천광역시교육청, 신학기 맞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6일 옥련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6일 옥련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기춘 동부교육장, 녹
  4. 제4회 부산광역시 북구청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성공적 마무리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제4회 부산광역시 북구청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는 제4회 부산광역시 북구청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부산 북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화명생태공원 야구장...
  5. 서울~여수 뱃길로 잇는다…서울시, 세계 첫 `섬박람회` 지원 사격 서울시가 2026년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7일 여수시,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관광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일 여수시,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관광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
  6. 고흥군,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첫 운행 시작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7일부터 1대를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총 5대를 모두 운행한다고 밝혔다. 고흥군,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첫 운행 시작`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으로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됨..
  7. 강화군,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지원 사업 확대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맞춤형 지원 확대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맞춤형 지원 확대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군은 기존의 출산 및 교육 정책에서 소외되거나 부족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