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본관 계단에서 한국자영업자협의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1년간 무이자 대출 제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신용보증기금에 10조원의 재원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억까지 1년간 무이자로 대출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정부의 소상공인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지원 한도는 최대 4000만원으로 그 액수가 현저히 적다”며 “재원마련은 정부에서 5조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법 제6조제1항에 따른 은행특별출연금 제도를 이용해서 은행에서 5조원의 재원을 출연 받아 총 10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조성된 10조원은 현행 신용보증기금 규정상 20배까지 보증이 가능하지만 건전성을 위해 보다 약간 작은 배수인 약 12배 규모로 120조까지 보증을 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