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노총, 추석 맞이 `대국민 기자회견` 불평등·차별 타파
  • 김은미
  • 등록 2021-09-17 17:36:20

기사수정
  •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개정, 산업전환시기 일자리 보장 등 10.20 총파업 취지 선전
  • "중대재해 산업재해 세상, 높은 자살률과 빈곤율·부패율…세상은 달라져야 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노동계의 차별과 불공정, 불평등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추석 맞이 민주노총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역 앞에서 `추석 맞이 민주노총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의 3대 쟁취목표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개정 ▲산업전환시기 일자리 보장 ▲주택·교육·의료·돌봄·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국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중공동행동과 한국진보연대, 민주노련,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가맹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민주노총은 역을 오가는 귀성객들을 향해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권리, 기회의 불평등을 바꾸려 한다"며 "소수가 경제적 이익을 독점하는 세상, 하루에도 7명이 아침에 출근에 퇴근하지 못하는 중대재해 산업재해의 세상, 높은 자살률과 빈곤율, 부패율을 가진 세상은 달라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역을 오가는 귀성객들을 향해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권리, 기회의 불평등을 바꾸려 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강제 연행돼 구속 상태인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노조 측은 양 위원장이 `도주 우려` 등의 명분이 없음에도 구속이 지속되는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이들은 양 위원장의 구속이 `10.20 총파업`과 추후 노조의 계획을 저해하려는 집권세력의 의도라고 해석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10월 20일 11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하나의 목소리로 사회대전환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큰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낙심과 절망, 비판과 허무가 아닌 전망과 비전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말하며 안전한 귀성, 귀향길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역 기자회견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 귀향선전을 진행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4.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5.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7.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